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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왜 사과할 일?”…‘김민재 이혼’ 독일 현지 반응 보니

이혼 소식 독일 주요 언론 홈페이지 장식
“사생활 영역, 팬들에게 사과한 것 의아해”

김민재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독일 언론이 독일에서 뛰는 축구선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혼 소식을 보도하며 “김민재가 팬들에게 이혼에 대해 사과했다”는 점을 ‘이상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현지시간) ‘바이에른 스타가 이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민재 전 와이프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며 “최근에는 함께 찍은 사진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김민재는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아내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

빌트는 그러면서 이혼 소식을 전하는데 당사자가 사과하는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인데 마치 사회적 물의라도 일으킨 듯한 발언을 한 점을 의아하게 본 것이다.

실제 소속사가 낸 보도자료에는 죄송하다는 표현이 나온다. 소속사 오렌지볼은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 소속으로 활동하던 2020년 5월 결혼해 딸 1명을 낳았다. 유럽 무대에 도전한 그는 2021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거쳐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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