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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전성시대”...SK스토아, 김치·간편식 편성 늘려

고물가로 ‘김장포기족’ 늘어...김치 판매 방송 잇달아 매진

SK스토아의 워커힐호텔 김치 방송. [사진 SK스토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SK스토아는 최근 이어진 고물가와 요리 방송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김치와 간편식의 판매량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SK스토아 판매량 분석 결과,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김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8% 신장했다. 특히 60대 이상 소비자의 구매 비중이 지난해 49.8%에서 59.7%로 약 10%포인트(p) 급증하며 비싼 배춧값에 김장이 익숙한 연령대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김장포기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스토아가 이달 들어 선보인 김치 판매 방송은 모두 목표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4회에 걸쳐 판매한 ‘알토란 김치’의 경우 평균 취급액 목표 달성률이 약 120%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진행한 ‘워커힐호텔 김치’ 판매 방송은 방송 시작 약 30분 만에 매진되며 211%의 높은 취급액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대표 간편식 중 하나인 즉석탕/즉석국 카테고리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다. 특히 백종원 대표의 유명세가 빛을 발했다. SK스토아가 지난 4일과 17일 진행한 ‘본가 스지도가니탕’ 방송은 모두 목표 취급액 달성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덮죽’은 취급액 목표 달성률이 112%에 달했다.

SK스토아는 이 같은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현상과 함께 최근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관련 상품의 편성을 늘렸다.

실제로 지난 9월 SK스토아의 간편식 판매 방송은 36회 진행됐다. 이달 들어서는 간편식 방송을 총 51회로 늘렸다. SK스토아는 인기 상품인 워커힐호텔 김치, 워커힐 고메, 알토란 김치, 백종원의 골목식당 관련 상품, 더본코리아 본가, 이영자의 온작 등 판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스토아는 오는 29일 오후 3시 33분 방송을 통해 선보이는 ‘알토란 맛의 공식 김치’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본가 스지도가니탕’에 이어 다음달에는 ‘워커힐호텔 김치’까지 판매를 이어간다.

‘알토란 맛의 공식 김치’는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제 10호 김헌목 명인의 젓갈을 사용한 특별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워커힐호텔 김치’와 ‘워커힐 고메’, ‘백종원의 골목식당’ 브랜드는 SK스토아가 업계 단독 판매 및 단독 구성으로 선보인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그룹장은 “계속되고 있는 고물가를 비롯해 사회적 트렌드가 시장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어 관련 상품 편성을 늘리게 됐다”며 “특히 ‘워커힐 고메’, ‘워커힐 호텔 김치’, ‘백종원의 골목식당’ 상품 등SK스토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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