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퍼포먼스'한 뉴진스 무대에 SBS 중징계
프로그램 연출한 PD 교체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그룹 뉴진스가 신곡 'ETA'를 부르며 애플의 최신 모델로 서로를 찍어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음악방송 무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를 받았다.
6일 방심위는 제30차 전체 회의를 열어 지난 7월 30일 뉴진스의 아이폰 퍼포먼스를 내보낸 'SBS 인기가요'에 대해 주의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의' 및 '경고' 처분 등이 포함되는 법정 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방심위 등에 따르면 당시 뉴진스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공연 중간에 아이폰14 프로를 꺼냈고, 멤버들이 서로를 촬영하는 동작을 약 19초간 연출했다. 무대를 마무리할 때도 아이폰을 들고 있는 뉴진스 멤버 민지를 중심으로 그룹 전원이 휴대폰 카메라를 응시하며 포즈를 취하고 카메라 촬영본을 화면 전면에 보여주는 장면 등을 방영했다.
해당 무대 연출방식은 ETA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한다.
SBS 측은 "뮤직비디오 콘셉트 활용은 흔한 연출 방식이어서 제작진이 별다른 문제 인식 없이 받아들이고 휴대전화 노출 가림 등에만 굉장히 신경을 썼다"며 "시청자들이 오해하게 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내부 통제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SBS는 해당 영상 방영 이후 프로그램을 연출한 PD가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강경필 위원은 "담당 PD가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아이폰 광고가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방영 내용과 광고) 두 가지를 연관 지어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뮤직비디오와 똑같은 안무에 휴대전화 촬영 화면이 나오면 광고로 오인을 하지 않을 시청자가 있겠나"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일 방심위는 제30차 전체 회의를 열어 지난 7월 30일 뉴진스의 아이폰 퍼포먼스를 내보낸 'SBS 인기가요'에 대해 주의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의' 및 '경고' 처분 등이 포함되는 법정 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방심위 등에 따르면 당시 뉴진스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공연 중간에 아이폰14 프로를 꺼냈고, 멤버들이 서로를 촬영하는 동작을 약 19초간 연출했다. 무대를 마무리할 때도 아이폰을 들고 있는 뉴진스 멤버 민지를 중심으로 그룹 전원이 휴대폰 카메라를 응시하며 포즈를 취하고 카메라 촬영본을 화면 전면에 보여주는 장면 등을 방영했다.
해당 무대 연출방식은 ETA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한다.
SBS 측은 "뮤직비디오 콘셉트 활용은 흔한 연출 방식이어서 제작진이 별다른 문제 인식 없이 받아들이고 휴대전화 노출 가림 등에만 굉장히 신경을 썼다"며 "시청자들이 오해하게 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내부 통제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SBS는 해당 영상 방영 이후 프로그램을 연출한 PD가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강경필 위원은 "담당 PD가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아이폰 광고가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방영 내용과 광고) 두 가지를 연관 지어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뮤직비디오와 똑같은 안무에 휴대전화 촬영 화면이 나오면 광고로 오인을 하지 않을 시청자가 있겠나"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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