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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래 비상장, 기보 프로그램으로 20억 투자 유치

투자 자금, 이벤트 및 마케팅으로 사용 예정
“2025년 제도화 완료 후 인허가 완료 예상”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비상장·스타트업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서울거래가 기술보증기금에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거래는 2019년 출범한 ‘판교거래소’라는 서비스명으로 비상장주식, 스타트업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했으며,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샌드박스)에 지정되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계좌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거래가 가능하며, 현재 야놀자, 컬리, LG CNS와 같은 주식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서울거래는 2020년에 비상장주식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를 2년간 인가받았으며, 2022년 2년간 추가 연장 결정을 받았다. 혁신금융서비스 만료가 되는 올해 4월 규제개선 요청이 최종 수용되어 향후 법령 개정 전까지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향후 규제 개선이 완료되면 혁신금융서비스 업체가 아닌 정식 금융회사로 전환되어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에 서울거래는 VC투자매칭보증으로 총 20억을 투자유치 완료했다. 서울거래는 설립 이후 약 100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기술보증기금의 아기 유니콘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본 투자금은 대규모 이벤트와 고객 마케팅으로 사용되며, 향후 기술투자에도 집행될 예정이다. 

현재 장기간 경기침체, 정국의 불안정한 상황과 맞물려서 스타트업 투자가 침체된 가운데, 서울거래의 기술보증기금 투자 소식은 스타트업 업계엔 가뭄의 단비가 될 예정이다.

이현우 서울거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현재 제도화 준비와 맞물려 준비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준비금은 기술 개발, 사용자 편의성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면 현재 준비된 자금으로 핀테크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거래는 향후 스타트업 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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