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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JZ, 팀명 변경 후 독자 행보…어도어와 법적 공방은 계속된다

다음 달 21~23일 홍콩 ‘컴플렉스 라이브’ 무대 새 이름으로 활동
NJZ 전속계약 해지 주장하지만, 어도어는 “계약 유효하다” 맞대응

걸그룹 뉴진스가 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 팀명과 사진을 공개하고 다음 달 홍콩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NJZ(옛 뉴진스). [사진 컴플렉스콘]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팀명을 NJZ로 변경하고 다음 달 홍콩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섰다.

NJZ는 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 팀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SNS 계정 이름도 ‘진즈포프리’(jeanzforfree)에서 ‘njz_오피셜’(njz_official)로 바뀌었다.

NJZ는 이와 함께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ComplexCon)의 부대 행사 콘서트 ‘컴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 출연 소식을 알렸다.

이 행사는 NJZ가 그룹명을 변경하고 처음으로 오르는 무대다.

NJZ는 지난달 23일 진즈포프리 SNS 계정을 통해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며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게시글에는 불과 50분도 안 돼 1만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버니즈’(팬덤명)의 큰 관심을 모았다.

멤버 민지는 “NJZ로 처음 무대에 올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무대는 아주 중요한 순간으로, 전 세계 팬 분들과 함께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NJZ는 지난해 11월 가요 기획사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NJZ는 이런 송사에 대응하고자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한 바 있다. 세종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법률 대리인이기도 하다.

어도어는 지난달 NJZ의 새 활동명 공모에 대해서도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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