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상장 첫날 40%대 강세 [증시이슈]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14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오름테라퓨틱은 공모가(2만원) 대비 26.75%(5350원) 오른 2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950원(49.75%) 오른 2만99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 11월 상장 절차를 자진 철회했다가, 공모가를 낮춘 후 절차를 재개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371개사가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4000원~3만원) 하단보다 약 16.7% 낮은 2만원으로 확정했다.
2016년 설립된 오름테라퓨틱은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통해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대전과 미국 보스턴에 각각 연구소를 두고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2023년과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버텍스파마슈티컬스에 잇달아 기술을 수출하며 주목받았다.
이승주 대표는 “TPD의 기능과 항체의 정밀성을 결합해 전 세계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치료제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며 “혈액암 치료제와 소세포폐암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3개에 대한 추가 기술수출을 통해 2026년 매출 93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선미' 없는 선미 NFT?...가격 폭락에 발행사 "로드맵 이행"
2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현지 CBT 시작
3美 유통업체 세대 교체?...아마존, 월마트 분기 매출 제쳐
4주부부터 직장인까지…BC카드 서비스 개발 숨은 조력자
5고려아연 운명 3월초 갈린다...법원, 임시주총 가처분 결론
6"부산, 식품은 다른 데서 사나?"...새벽배송 장바구니 살펴보니
7테무, 개인정보 방침 변경…“지역 상품 파트너 도입 위해 반영”
8알트베스트, 비트코인 재무준비자산으로 채택…아프리카 최초
9조정호 메리츠 회장 주식재산 12조원 돌파…삼성 이재용 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