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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軍 대전차 무기 ‘불새’, 우크라 쿠르스크 전선에 복귀

50명 단위로 규모 줄여서 운용, 파병 규모 1.2만명 추산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북한제 무기 불새-4. [사진 국가정보원·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북한군의 대전차무기 불새-4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다시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미국 경제지 포보스에 따르면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인 쿠르스크주에서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불새-4 대전차도 작전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새-4는 사거리가 10∼25km로 추정되는 북한의 대전차무기로, 과거 북한이 러시아제 대전차미사일을 복제해 만든 뒤 성능을 개량한 무기다.

지난해 7월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했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됐고, 이후 국가정보원이 전장에서 수거된 파편 등을 근거로 이를 확인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전선에서 불새-4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채널이 공개한 자료에서 불새-4가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싱크탱크 국방전략센터(CDS)도 북한군의 전선 복귀 사실을 전했다.

CDS는 "북한군이 이전에는 주로 100명이나 200명 정도의 중대 단위로 움직였다"며 "이제는 50명 정도로 규모를 줄여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 11군단(폭풍군단)은 1만2000여명 수준으로 1월말에서 2월 초 사이 일시적으로 후퇴하기 전까지 3분의 1가량이 숨지거나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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