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월가의 최전성기 온다"…캐시 우드의 대담한 예측
"트럼프 재집권 시 규제 완화와 감세 효과로 증시 상승할 것"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ARK Investment Management)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으로 월가에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레이건 정부 시절과 비교하며 낮은 세율과 규제 완화가 금융 시장에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드는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인베스트 콘퍼런스에서 연설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레이건 혁명 당시 주식 시장은 활황을 맞이했고, 이는 능동적인 주식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시기였다”며 “그와 비교해도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황금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 정책이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규제는 지금까지 혁신의 장애물이었다”며 “트럼프의 경제팀은 미국을 혁신 선도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병목 현상을 제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는 미국 경제가 ‘3년간의 연쇄적 경기 침체’를 끝내고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증시를 견인했던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애플(Apple)·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알파벳(Alphabet)·아마존(Amazon)·엔비디아(Nvidia)·메타(Meta)·테슬라(Tesla)) 대형 기술주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대신, 상승세가 보다 폭넓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107% 상승했으며, 2024년에도 평균 6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이러한 흐름이 특정 대형 기술주에서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까지의 시장은 일부 대형 기술주가 주도하는 양극화된 구조였지만,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종목들이 주목받는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드는 최근 아크이노베이션 ETF(ARKK)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그의 대표 펀드는 올해 6.3% 하락하며 14개월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펀드 최대 보유 종목인 테슬라는 올해 33% 급락한 상태다.
그는 머스크가 여러 사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머스크는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애물을 만나면 이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그는 우리 시대의 발명가”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가 혁신을 멈추지 않는 한 테슬라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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