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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경기도·화성특례시와 맞손...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 MOU 체결
PBV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 추진

(왼쪽부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기아]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및 화성특례시와 손을 맞잡았다. 

기아는 6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최준영 기아 국내생산담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아가 추진하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비전과 목적 기반 차량(PBV) 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경기도 및 화성특례시의 목표가 결합되어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기아는 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며,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관련 인허가 및 인프라 개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세 기관은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공모사업 추진 및 신사업 모델 발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는 PBV 기반의 휠체어용 차량(WAV) 및 수요 응답 교통(DRT) 모델을 경기도와 화성특례시에 도입·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양방향 충반전(V2G)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확보하고 PBV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번 협력이 맞춤형 PBV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 및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성시가 미래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2025 기아 EV 데이’에서 PBV 사업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기아의 PBV 전략은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혁신 등을 핵심 요소로 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올해에는 E-GMP.S 플랫폼 기반의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전용 PBV 모델 ‘PV5’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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