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간편 거래 플랫폼 ‘남도마켓’이 2024년에도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남도마켓은 지난해 약 1,255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18% 성장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2월에는 성수기 효과로 한 달간 391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성과는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 확장과 해외 수출 확대 전략의 효과로 분석된다. 
2023년 상반기 새롭게 도입된 패션 카테고리는 빠르게 성장해 현재 전체 거래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1,000곳 이상의 동대문 도매업체가 입점했다. 의류가 전체의 75%, 패션잡화가 16%를 차지하는 등 동대문을 중심으로 한 패션 부문이 거래 활성화의 중심축이 됐다.
해외 진출 성과도 뚜렷했다. 지난해 총 수출액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62%), 홍콩·대만(각 13%), 미국(5%) 등에서 ‘Made in Korea’ 상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제주, 부산 등 전국 각지 도매업체들의 입점이 이어지며 패션뿐 아니라 홈데코, 취미,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다.

남도마켓은 2025년 목표로 거래액 5,000억 원을 설정하고 일본과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주문·정산·발주 관리가 가능한 도소매 SaaS 솔루션 ‘ND엉클’을 적극 도입해 거래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양승우 대표는 “남도마켓은 도매·소매 사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혁신으로 고객 신뢰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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