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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벽지는 처음이지' 오션뷰 숙소, 알고보니 '황당 사연'

결국 호텔 직원도 웃음 터뜨려…
이탈리아서도 비슷한 사건 화제

[사진 SNS 캡쳐]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인도의 한 관광객이 '오션뷰' 호텔을 예약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사진'만 붙어있던 황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23일(현지시간) 인도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관광객 A씨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영상을 SNS에 게시해 화제를 모았다. A씨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객실을 예약했다고 믿었지만, 호텔에 도착해 보니 벽에 붙은 오션뷰 벽지가 전부였다.

A씨는 스마트폰으로 예약 당시 보았던 객실 사진을 호텔 직원에게 보여주며 항의했지만, 호텔 측은 해당 객실이 사진과 동일하고 벽지도 객실의 일부라며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텔 직원도 자신의 주장이 민망했는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 사건이 SN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황당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럴 거면 숙박비도 사진으로 내면 되지 않냐", "저렇게 리얼하게 사진 붙이기도 힘들 텐데 대단하다", "오션 사진뷰라고 해야지", "미안하지만,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집트를 찾았을 때 호텔은 피라미드 전망이 있다고 했지만, 벽에 걸린 피라미드 사진 뿐이었다며" 유사한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최근 이탈리아에서도 발생했다. 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이탈리아에서 오션뷰 숙소를 예약했으나, 해당 객실의 발코니 풍경은 옆 건물에 붙여 놓은 사진이었던 것이다. 해당 여성도 호텔 측에 강력히 항의했으나, 호텔 측은 온라인 사진과 객실이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게시했고, 해당 영상은 310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2,000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그는 “사기 당한 기분이다. 이렇게까지 나를 속인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다”며 해당 영상을 틱톡에 공유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이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이러한 상황들은 여행 산업에서 신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예약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실제와 다를 경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호텔 측의 투명한 정보 제공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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