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화마’ 앞 두 팔 걷은 현대차그룹...피해 복구 20억원 성금 전달
피해 지역 차량 수리비 최대 50% 할인
세탁·방역구호차량 등 지원 차량 투입도

현대차그룹은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울주군 등 산불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활동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성금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세탁·방역을 위한 전용 구호차량 6대를 현장에 배치해 오염된 물품의 위생 처리는 물론, 긴급 방역 대응을 돕는다.
또한, 유니버스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차량 2대도 투입된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기존에 소방청에 전달됐던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4대 역시 이번 산불 현장에 출동해, 구조 활동에 투입된 소방 인력의 안전한 휴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재 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 고객에 대한 지원도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자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 사실 확인서 제출 시 수리비의 최대 50%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된다. 단, 고객당 총 지원 한도는 300만원까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3년 강릉 산불 복구 성금 20억원 기탁을 비롯해 집중호우, 울진·삼척 산불 등 각종 재해 상황에서 꾸준히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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