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796개로 확대…대량·바스켓 매매도 개시
기관 투자자 유입 기대

3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늘어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중 새로 추가되는 종목은 더본코리아, 시프트업, 영풍, 이수페타시스, 코리안리,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리파인, 마녀공장, 미래반도체, 밀리의서재, 쏠리드, 신성에스티 등이 새로 추가된다.
넥스트레이드는 당초 출범 5주차인 이날부터 거래종목을 800개로 확대하고자 했으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 앱클론, 이오플로우 등은 관리종목으로, HLB생명과학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자 이들 4개 종목을 거래 가능 목록에서 제외했다.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이 최종적으로 796개로 늘어나며 거래가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1~2주차 155억원에서 3주차 1351억원, 4주차 2조346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해왔다.
특히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참여했던 신한투자증권이 이날부터 정규시장 거래도 참가하고,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마켓에 참여하게 되면서 투자자 유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대량·바스켓 매매를 개시한다.
대량·바스켓 매매는 5000만원(대량매매) 혹은 5종목·2억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거래하는 것으로 기관 투자자가 주로 활용한다.
넥스트레이드 대량·바스켓 매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거래 당사자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 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량·바스켓 매매로 기관 투자자의 거래 유인이 늘어나며 그간 사실상 개인 투자자가 독식했던 넥스트레이드의 시장 구도가 재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투자자별 거래 실적을 보면 전체 거래의 98%를 개인 투자자가 차지할 만큼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 참여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
한편 프리마켓 거래량이 많지 않아 호가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형성되고, 이에 주가가 급변동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거래 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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