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니어스"…장동민, 특허내고 대기업과 협약까지

개그맨 장동민이 개발한 친환경적이고 간편한 페트병 라벨 제거 특허 기술이 상용화된다.
장동민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하늘'을 통해 광동제약, 삼양패키징과 함께 페트병 라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장동민이 개발한 '세로형 원터치 라벨 분리' 기술은 기존의 가로형 라벨을 세로형으로 바꾸고, 병뚜껑을 돌리면 라벨이 자동으로 분리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때문에 소비자들이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장동민의 기술은 이를 간소화하여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했다.
장동민은 한 벤처소개 유튜브에 출연해 "지금은 다들 음료를 마시고 버리실 때 라벨지가 접착되어 있는 부분을 제거한 다음 페트병을 버리지 않느냐"며 "그런 수고스러움을 덜기 위해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품을 구매하시고 드시기 전에 제품 (뚜껑)을 오픈하면 자동으로 라벨지가 제거되는 형식"이라며 "2차적인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고 기업들은 라벨지가 있으니 제품 홍보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장동민은 2021년 이 기술을 발명하고, 2022년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스타트업 '푸른하늘'을 창업했고, 같은 해 환경부 주최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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