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 기대감으로 MCSI 편출 여파 극복하나
- 2일 오전 주가 전일 대비 11% 상승…5월 말 방송 통해 ‘아이온2’ 정보 첫 공개
5월 MSCI 및 밸류업 지수 편출로 인한 주가 약세 영향 일부 해소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지속된 약세 흐름을 끊어냈다. 지난 5월 2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이온2의 핵심 콘텐츠를 최초 공개되면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형성된 신작을 향한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따르면 엔씨 주가는 16만8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 넘게 올랐다. 엔씨의 주가가 16만40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4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앞서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한국거래소(KRX) 밸류업 등 주요 지수에 제외되며 주가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영향도 일부 해소됐다.
엔씨는 지난달말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아이온2의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백승욱 CBO, 김남준 PD, 소인섭 사업실장 등 주요 개발진이 직접 등장해 게임의 세계관과 함께 핵심 콘텐츠를 소개했다.
아이온2는 단순한 후속작을 넘어 ‘아이온의 완전판’을 지향한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도화된 그래픽과 전작 대비 36배 확장된 ‘월드’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플레이 경험을 예고했다.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천족’과 ‘마족’ 간의 전쟁이라는 아이온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확장된 내러티브와 시스템을 담아냈다.
증권가에서도 아이온2의 흥행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아이온2의 정보가 일부 공유된 이후, 긍정적인 분석이 담긴 증권 리포트가 잇따라 발간됐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원작 아이온은 충성도 높은 IP로, 게임에 대한 대기 수요자가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아이온2의 IP파워가 국내 시장에서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는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한 외형 성장 모멘텀에 크게 반응한다”며 “아이온2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신작 모멘텀이 강화돼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엔씨는 올해를 실적 반등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특히 2026년 매출 2.5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아이온2를 비롯한 신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력한 IP와 변화된 개발 문화가 결합된 ‘아이온2’가 시장 기대에 부응해 실적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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