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떡볶이 국물 새서 이불 버렸다"…리뷰 테러에 '황당' 점주

떡볶이를 먹다 이불에 국물이 묻었다며 리뷰 별점을 깎은 고객 때문에 속상함을 토로하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11일 공감을 얻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떡볶이 매장을 운영중인 A씨는 '떡볶이를 이불 속에서 드시고 쵸코하임 안 줬다고 리뷰 테러(담배를 태운 이유)'라는 글을 올렸다.
A씨가 올린 리뷰 캡쳐에서 한 고객은 별점 3점을 주며 "떡볶이 국물이 다 새서 근처 이불에 다 묻고 이불 두 개나 버리게 생겼다"며 "추가로 고무줄 두개로 십자가 만들어 주시던 떡볶이는 더 세밀한 포장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적었다.
또 "왜 저는 초코하임을 안 주느냐"며 "어제까지만 하고 이제 안 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왜 떡볶이를 이불 근처에서 먹느냐. 식사는 식탁이나 상에서 해야지"라며 "포장 두 번 하고 위에 조심히 열라고 적는다"고 토로했다.
또 "초코하임은 제 간식인데 배달이 너무 늦으면 넣거나 찐단골들 하나씩 주는 것"이라며 "저기서 인류애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에 자영업자들도 공감을 표시했다.
한 자영업자는 "저희 가게는 서비스를 주다 보면 안 줄 경우 서운해 하고 당당하게 내놓으라고 하는 고객도 심심찮게 있어서 이제는 아예 안 줘버린다"고 밝혔다.
"작은 원룸 사는 사람은 식탁 옆에 이불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음식 먹다 이불 오염 됐다는 건 고객들 상습멘트인 것 같다" "선의를 베풀면 호구인줄 알더라. 매번 그러는 사람이 그런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배달 앱 등의 악성 리뷰와 별점 테러를 막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음식 배달 규모는 2020년 17조3371억원(이하 누적 거래액 기준)에서 2024년 29조2802억원으로 4년 새 6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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