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926GWh 생산하는 대형 발전소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현대건설이 지분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정책펀드와 함께 총 7500억 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금융조달을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프로젝트명은 'LUCY'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북서쪽 지점 콘초 카운티에 350MWac(455MWdc)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부지 면적은 1173만5537㎡로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며, 준공 후 35년간 연간 약 926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본 사업의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지분 투자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프리모리스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
지난 2023년 8월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5월 계통연계실사 및 전력계통연계계약 등 현지 전력망 운영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했다.
최근 미정부의 정책 변화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아졌으나, 본 프로젝트는 2027년 6월 준공 예정으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전력은 스타벅스(Starbucks), 워크데이(Workday)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본 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수소, 해상풍력, 송·변전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핵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선진시장 투자 개발형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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