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언더독’ 저력 보여준 드림에이지…‘아키텍트’ 출시 7일 만에 매출 3위 기록
- 출시 이틀 만에 첫 업데이트 단행…신속한 소통 전략으로 분위기 반전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지난 10월 22일 출시한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안착하며 역주행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출시 첫날 10위권 밖에서 출발한 아키텍트는 주말을 거치며 구글 플레이 5위에 진입했고 현재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출시 첫날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양대 플랫폼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아키텍트의 성과는 드림에이지와 아쿠아트리 양사 모두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드림에이지에게는 MMORPG 장르 첫 퍼블리싱 도전작이며 아쿠아트리에게는 신생 개발사로서의 첫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아쿠아트리의 박범진 대표는 양사의 만남을 '언더독의 도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기존의 룰을 깨고 게임을 성공시키겠다’는 당시의 발언은 현 시점에서 현실이 된 셈이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단일 채널의 광활한 심리스 월드를 구현한 MMORPG다. 방대한 필드 속에서 장르의 핵심인 경쟁 요소는 물론, 협동 및 도전 콘텐츠, 비행·수영·등반 등 특수 이동을 활용해 제약 없는 탐험을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로 축적한 기존 MMORPG의 성공 방정식을 따르면서도 수동 조작 중심의 전투나 수집·탐험 등 새로운 재미 요소를 과감히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드림에이지의 발빠른 대응과 소통 전략이 더해졌다. 드림에이지는 서비스 초반 이용자 불만이 제기되자 출시 이틀 만에 첫 개선안을 발표하고 신속하게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어 26일에는 두 번째 핫라인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 로드맵을 제시했다. 오는 29일과 11월 12일에도 추가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등 신속한 피드백을 통해 이용자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드림에이지 김민규 사업실장이 직접 운영하는 '김실장 핫라인'이 빛을 발하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이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의 불만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개선안을 신속히 제시하며 소통 중심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다져간다는 방침이다.
아키텍트는 대형 게임사의 자본력이나 IP 파워 없이도 게임 본질인 재미와 진정성 있는 운영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장기 흥행을 통해 진정한 '언더독의 저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로 위의 크리에이터, ‘배달배’가 만든 K-배달 서사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09/25/isp20250925000152.400.0.jpg)
![비혼시대 역행하는 ‘종지부부’... 귀여운 움이, 유쾌한 입담은 ‘덤’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0/02/isp20251002000123.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약속의 8회' 한화 이글스, 19년 만 KS 승리라니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약속의 8회' 한화 이글스, 19년 만 KS 승리라니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2000억달러 10년간 분할투자…'대미 투자방식' 극적 타결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3000억 몸값' 비극일까…매각 맞물린 런베뮤 과로사 논란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벤처 투자 '마이더스의 손' 등극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