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구글, AI 기반 '가이드 러닝' 출시…교육 시장 공략 본격화
- 오픈AI와 '에듀테크' 경쟁 격화

'가이드 러닝'은 AI 가정교사처럼 작동하며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깊이 있는 이해를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
이 도구를 통해 제미나이는 문제를 단계별로 분석하고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설명해준다.
또 단순히 정답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다이어그램, 동영상, 인터랙티브 퀴즈 등을 활용해 이용자가 지식을 쌓고 스스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글은 이 기능이 이용자가 개념 뒤에 숨겨진 '왜'와 '어떻게'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학습 및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 모린 헤이먼스는 블로그에 "시험을 준비하며 효소에 관해 공부하거나, 식량 시스템을 지원하는 꿀벌 개체수의 중요성에 대한 논문 초안을 작성하거나, 사진 촬영에 대한 열정을 탐구하는 등 어떤 상황에서도 '가이드 러닝'은 이용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단계에서 함께 생각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도구는 새 학기를 앞두고 나왔다. 특히, 이번 기능 출시는 오픈AI가 지난달 29일 비슷한 기능의 '스터디 모드'를 내놓은 지 약 일주일 만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픈AI는 "교육 현장에서 AI를 사용할 때 '진짜 학습을 도와주는가?' 아니면 '단순히 답만 알려주고 있는가?'라는 중요한 질문도 제기됐다"며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스터디 모드'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이 새로운 기능 외에도 제미나이 전반을 학습 지원에 더 적합하도록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미나이는 복잡한 주제를 설명할 때 알아서 이미지나 도표, 유튜브 영상을 답변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와 함께 향후 3년간 미국 고등교육기관과 비영리단체에 AI 교육 및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참여하는 학교들은 학생들의 AI 교육 및 AI 관련 연구를 위한 현금 지원과 클라우드 컴퓨팅 크레딧 등 다양한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7월 전 세계 교육 부문 AI 강화를 위해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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