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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대폭 상회…‘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신작 흥행 주효
- 에프앤가이드 영업이익 추정치 25% 상회…세나 리버스, RF ‘안정적 성과’
하반기 대형신작 포함한 7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넷마블이 2025년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지난 7일 발표된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넷마블은 매출 7,176억 원, 영업이익 1,01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영업이익 전망치(800억~900억 원대)를 가뿐히 넘어선 수치로,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812억 원)를 약 25% 상회했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1,311억 원, 당기순이익은 1,60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60.7%, 99.8% 증가했다. 매출 역시 전 분기 대비 15% 성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는 매출 1조 3,415억 원, 영업이익 1,508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2%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상반기 흥행작인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안정적 성과와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출시 기저 부담으로 매출(-8.2%)과 영업이익(-9.1%)이 소폭 감소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4,737억 원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고,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35%, 한국 34%, 유럽 12%, 동남아 7%, 일본 6%, 기타 6% 순이며, 장르별로는 RPG가 42%로 강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넷마블의 대형 신작들이 본격적으로 출격한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서구권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흥행이 기대된다. 2019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0만 회를 기록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정식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몬길: STAR DIVE’는 넷마블의 대표 IP ‘몬스터 길들이기’를 재해석한 액션 RPG로, 캐릭터성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강화해 글로벌 서브컬처 팬층을 타깃으로 한다. 이외에도 ‘뱀피르’, ‘킹 오브 파이터 AFK’와 ‘스톤에이지: 펫월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OVERDRIVE’ 등도 하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넷마블은 ‘게임스컴’, ‘서머 게임 페스트’ 등 글로벌 주요 게임쇼에 신작을 적극 선보이며 시장 반응 확보에 나섰다. 기대작들의 흥행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 효율성까지 더해진다면, 하반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비용 구조 개선과 핵심 타이틀의 안정적 성과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뤘다" 며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기대작들을 통해 외형 성장세를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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