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흑자전환한 유니켐, 전년 대비 2025년 반기 매출 52%↑...성장세 지속

피혁 전문기업 주식회사 유니켐(KOSPI, 011330)이 2025년 1분기에 이어2분기에도 흑자전환을 확대, 반기 매출액 525억원, 영업이익 16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반기 매출액 345억 원, 영업손실 6억 대비 각각 52%, 36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반등은 새로운 경영진의 주도하에 진행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및 사업 구조조정의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비수익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핵심사업인 자동차 내장용 피혁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다. 또한 안산 공장의 생산성 향상 활동을 강화하여 연간 생산능력(CAPA)을 월 200만 S/F에서 350만 S/F로 75% 증대시켰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연간 인건비도 23.7억 원에서 15.6억 원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유니켐은 단순히 비용 절감뿐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아반테, 투싼 등 주력 신차종 후속모델에 대한 신규 수주도 다수 확보하며 25년 이후의 중장기 매출성장도 이미 가시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유니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KTX EMU-320 열차용 난연재 시트 피혁 공급사로 선정되어 290량에 대한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철도 차량용 난연 소재 국산화에 이룬 사례로, 향후 항공, 선박 등 고안전 기준이 필요한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었다. 또한 친환경 소재 개발과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시트 커버링 공급망의 후가공 사업 (케이지 트러스트사 화성공장 자산인수)을 성공적으로 인수하여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부품 통합 모듈사업으로써 피혁전문 회사에서 시트 부품모듈 사업으로의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고객의 근접공급을 위한 해외시장 거점확대를 통해 수주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니켐은 재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흑자전환의 기반을 다졌다. 2022년 말 212%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25년 1분기 55%까지 대폭 축소시켰으며, 2025년 2분기 금융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재무적 안정성은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니켐 김진환 총괄 대표이사는 "이번 흑자전환은 단순히 회복을 넘어, 회사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얻은 견고한 기반 위에서 친환경 신소재 개발, 공급망 통합전략 수행, 엔터테인먼트 신사업 전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고객과 주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니켐은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SG메디칼 "UCK 2025서 암 정밀의료 기술 선봬"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이데일리
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조윤희 딸 로아, 훌쩍 큰 근황…여유로운 괌 여행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김밥 통째로 꿀꺽?" 난리났다…뜻밖의 '케데헌' 수혜주[주톡피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반려동물 700만 시대 ‘펫 장례’에 베팅…프랙시스, 21그램 품는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코로나 테마주 우정바이오·비만약 섹터 펩트론·인벤티지랩 급등[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