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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 뉴욕증시 데뷔 첫날 84% 급등
- IPO로 11억달러 조달…기업가치 99억달러 달성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Bullish)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4%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불리시는 13일(현지시간) 공모가 37달러로 상장해 종가 6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IPO를 통해 3000만주를 발행해 약 11억달러(약 1조5279억원)를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약 99억달러(약 13조7,511억원)로 평가됐다.
불리시는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장 톰 팔리(Tom Farley)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회사는 기관투자자 대상의 가상자산 현물·마진·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하지만, 마진 및 파생상품은 미국 내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팔리 CEO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신뢰가 매우 중요하며, 상장은 그 신뢰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불리시는 비트코인 17억달러(약 2조3613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나 팔리 CEO는 이를 단순 자산 가치 상승 수단으로 활용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방식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비트코인 보유액을 늘리기 위해 부채를 발행하거나 전환사채를 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공급 사업도 하고 있다. 2023년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7260만달러(약 1008억원)에 코인데스크(CoinDesk)를 인수해 시세 데이터·지수 사업과 미디어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공동창업자이자 블록원(Blockone) CEO인 브렌던 블루머(Brendan Blumer)다.
이번 공모에는 블랙록(BlackRock)과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ARK Invest)도 참여 의사를 밝히며 2억달러(약 2778억원) 규모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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