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공효진이 해외 쇼핑몰에서 사진과 다른 상품을 받은 사기 경험을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저품질 제품을 보내거나 아예 제품을 배송하지 않는 등의 해외 쇼핑몰 사기 사례는 증가 추세다.
20일 공효진은 자신의 SNS에 "린넨 투피스를 주문했는데 폴리 원피스를 열흘 만에 보내놓고, 반품비(return fee)도 내고 30일 안에 회수가 안 되면 환불이 안 된다더라"라고 글을 올렸다.
공효진이 쇼핑몰에서 주문한 옷과 소재와 디자인이 전혀 다른 옷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어 "바로 그냥 15% 환불해줄테니 돌려보내지 않아도 된다면서 너가 가지면 안 되냐고 한다"며 "화를 내니 자꾸 더 환불해주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공휴진은 "처음부터 이 제품이 없었던 것 같다"며 "혹시나 나처럼 스트레스를 결제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올린다)"고 한탄했다.
한편 이처럼 저품질 제품을 보낸 뒤 환불을 거부하고 소비자에게 구매대금의 일부 환급만 제안하는 해외쇼핑몰 사기는 빈번하게 나타난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접수된 '신종 온라인 사기' 관련 주요 민원 사례 중에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할인판매 광고 후 상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가짜 제품을 보내는 등 쇼핑몰이나 해외직구 사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랄프로렌, 칼하트, 룰루레몬 등을 사칭한 해외 쇼핑몰 사기 피해가 많이 발생한 사건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사기성 쇼핑몰 상담 건수는 2021년 251건, 2022년 441건, 2023년 1372건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 총 2064건 중 접속 경로가 확인된 1821건을 살펴보면 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톡·카페·트위터·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접속이 1499건(82.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브랜드 사칭'이 972건(47.1%)으로 1위였다. 이는 판매자가 유명 패션 브랜드를 사칭해 쇼핑몰을 운영하고 결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락을 두절한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판매자가 광고와 달리 저품질 제품을 판매한 경우가 959건(46.5%)으로 뒤를 이었다. 해당 쇼핑몰들은 저품질 제품의 환불을 거부하고 소비자에게 구매대금의 일부 환급만 제안하는 사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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