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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붕괴사고 조사기간 내년 1월까지… 4개월 연장
- 사고조사위 “추가 시추조사·구조해석 등 필요”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지난 4월 11일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제5-2공구에서 발생한 공사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조사 기한이 오는 14일에서 내년 1월 14일까지 4개월 연장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별도의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사조위는 지난 4월 17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1차례 위원회 회의와 ▲4차례 현장조사 ▲3차례 관계자 청문 ▲1회 관계기관 회의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붕괴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설계도서 ▲작업일지 ▲검측서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검토했다.
이후 지난 6월 조사 기간을 이달까지 3개월 연장했지만, 붕괴사고의 직접적 원인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공학적 분석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가로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사고조사위는 전했다.
사고조사위는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사고 구간 추가 시추조사와 ▲지질·지반조사 ▲중앙기둥부를 포함한 터널 전체에 대한 추가 구조 해석을 시행하고 다양한 붕괴 시나리오를 검증할 계획이다.
손무락 사조위원장(대구대학교 교수)은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토질·구조·시공·품질 분야별로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이르면 연내에 조사결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11일 오후 3시 13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9명 중 17명은 무사히 대피했으며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기사는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후 엿새 만인 4월 16일 오후 사고 발생 125시간여 만에 지하 21m 아래에서 숨진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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