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 등으로 한국산 라면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증시에서도 라면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대장주' 삼양식품에 이어 농심과 오뚜기에도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12일 농심(004370) 주가는 전날보다 6.97%(3만4000원) 오른 52만20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오뚜기(007310)도 5.87%(2만4000원) 상승한 43만3000원으로 마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월 누적 라면 수출 금액 중 삼양식품으로 추정되는 수출 금액이 66.4%를 차지했으며 밀양 2공장 생산 물량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 물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양식품 주가가 이미 치솟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농심의 경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농심은 신라면 등에 케데헌 디자인을 입힌 한정판 협엽 제품을 출시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9월 1~10일 수출데이터 잠정치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콜라보 물량이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신라면 콜라보 제품의 미국 판매 물량은 미국 현지 시설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케데헌 콜라보 제품은 9월 중순부터 실적에 기여할 예정인 만큼 본격적인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은 4분기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어 "라면 업체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농심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류은행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뚜기에 대해 "8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코스트코 매장 64곳에 진라면 컵라면을 입점했다"며 "올해 캘리포니아 남부까지 커버리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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