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계 키즈 수요 잡기 위한 경쟁
13개월 연속 출산율 회복세 등 기대감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키즈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불황에도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무신사의 셀렉트샵 29CM는 지난 8월 말 키즈 편집샵 '이구키즈 성수'를 오픈했다. 해당 스토어는 최근 2539 부모 고객을 위한 고감도 키즈 쇼핑 채널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오픈 이후 한 달간 매장 방문객 수는 2만명을 넘어섰다. 오픈 직후 25FW 신상품을 단독 선발매한 키즈 디자이너 브랜드 '드타미프로젝트'는 2주간 누적 거래액이 2억원을 돌파했다.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성과도 눈에 띈다. 29CM에 따르면 키즈 카테고리의 지난 한 달간(8월27일~9월26일) 거래액은 이구키즈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기준으로 전월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91% 이상 증가한 수치다.
29CM 측은 "8월 말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이구키즈 성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2539 고객을 중심으로 29CM가 '감도 높은 디자이너 키즈 브랜드샵'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앱 접속자 수와 구매 전환율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결과"라며 "실제로 29CM 앱에서 키즈 카테고리로 유입된 고객 수는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9월) 26일 잠실점 8층 키즈관에 덴마크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콩제슬래드'(Konges Sløjd)의 국내 첫 매장을 오픈했다.
'콩제슬래드'는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 친환경 오가닉 소재를 기반으로 전 세계 부모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아온 브랜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2025년 F/W 신상품과 함께 브랜드의 시그니처 모티프인 체리 디자인 소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김선엽 롯데백화점 키즈팀장은 "덴마크 키즈 브랜드 '콩제슬래드'는 높은 내구성과 유기농 소재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를 롯데백화점 잠실점 키즈관에 최초로 선보이는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2535 젊은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캉골 브랜드를 국내 전개하는 에스제이(SJ)그룹도 최근 출산율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비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 지난 18일부터 신세계 센텀시티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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