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질주, 사상 최고가 연일 경신…12만6000달러 돌파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전날에 세웠던 사상 최고치인 12만5000달러선을 넘었다. 종전 최고가를 돌파한 뒤 이날 증시 거래가 시작되며 오름세에 더 탄력이 붙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1시 20분께 12만5926달러를 기록한 뒤 소폭 하락했다가 약 2시간 반 만에 다시 12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점점 강해지면서 옵션 시장의 거래자들이 비트코인이 14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베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코인베이스 산하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 자료를 인용해 연말 만기인 단기 비트코인 옵션 계약에서 콜옵션의 미결제약정이 해당 행사가격 부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장분석업체 앰버데이터의 그레그 마가디니 파생상품 이사는 "매수 청산이 상당히 있었는데도 현재 비트코인 선물과 무기한 계약의 명목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대 수준에 달한다"며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데리빗의 책임자 장-다비드 페키뉴는 "지금부터는 변동성 급등이나 풋옵션 거래량의 변화를 단기 조정의 경고 신호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주요 국가들의 부채 증가에 따른 재정적 우려가 커지면서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한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달러화 등 기존 주요국 통화가 아닌 비트코인과 금, 은 등 이른바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부채가 누적되면서, 이러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는 귀금속과 가상화폐 등 대체 자산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가격 역시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점차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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