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국회의원 명절 휴가비 ‘424만원’ 풍성하네 …직장인 평균은 62만원

올해 추석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된 명절 휴가비가 424만7940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민 경제 현실과의 괴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직장인 평균 추석 상여금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회의원 명절 휴가비는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라 월 봉급액의 60%로 산정된다. 올해 기준 국회의원 연봉은 약 1억5700만 원으로, 추석과 설에 각각 약 424만 원씩, 연간 총 850만 원가량의 휴가비가 지급되는 셈이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급된 금액이지만, 물가 상승과 고금리, 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현실과는 큰 간극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9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56.9%에 불과했다. 지급하는 기업의 평균 상여금은 1인당 62만8000원으로, 국회의원이 수령한 금액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명절 휴가비를 받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며, “이번 휴가비 역시 어려운 이웃과 나누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는 결국 책임과 염치다. 국회가 달라지기 위해서는 국민과 고통을 나누는 모습이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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