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자급제 단말 쓰는 이용자도 품안에”...SKT, 2030세대 공략한 ‘에어’ 내놔
- 6개 핵심 데이터 구간만으로 요금제 구성
가입부터 개통, 해지까지 앱 하나서 해결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SK텔레콤이 자급제 단말 이용자를 겨냥한 새로운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air)’를 내놨다. 2030 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실용적 혜택과 간편한 사용 경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브랜드명 ‘에어’에는 불필요한 복잡함을 제거하고 공기처럼 가벼운 통신 생활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에어는 자급제 단말 사용자에게 유심·이심(SIM only) 단독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말 판매는 하지 않는다. 기존 통신사들이 단말 판매와 결합한 요금제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에어는 단말과 관계없이 순수하게 통신 서비스만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이용자가 원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의 요금제는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5G 데이터 구간 6개로 구성됐다. 필수 데이터와 음성·문자 서비스만 포함해 부가 혜택을 최소화, 월정액 요금을 낮췄다. 요금은 2만9000원(7GB)부터 5만8000원(무제한)까지 다양하며,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해 요금을 추가로 낮출 수도 있다.
에어는 포인트 적립 시스템도 운영한다. 에어 앱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 포인트는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요금 납부에 활용 가능하다. 포인트는 회선 가입과 관계없이 앱 가입만으로도 적립 가능하며, 회선 가입 후 매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요금 납부에 적용할 수 있다.
'포인트샵'에서는 네이버페이포인트, 편의점·백화점·올리브영 상품권 등 약 1000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포인트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 요금 절감뿐 아니라, 디지털 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소비 활동과 연결되는 점이 특징이다.
에어는 가입부터 개통, 해지, 고객 상담, 부가 서비스 가입까지 모든 과정을 앱 기반 셀프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던 가입 과정을 최소화하고, 이심(eSIM) 즉시 개통, 유심 당일 배송, 해피콜 없는 자동 개통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에어 론칭을 시작으로,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프로세스 고도화와 다양한 제휴사 협력을 통해 디지털 통신 경험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맞춤형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는 2030 고객들이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꼼꼼히 살펴, 개통부터 해지까지 모든 통신 경험을 새롭게 구성한 서비스”라며 “디지털 세대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키고, 틈새 전략과 혁신적 시도를 통해 기존 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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