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우리 것이 좋은 것”…SPC그룹, ‘행복상생 프로젝트’로 지역 농가 살리기 나서
-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등 지역 농산물 활용 제품 출시
‘밀다원’ 인수·국산 밀 제품 선봬…연평균 4000톤 사용

SPC는 코로나19, 기상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가를 돕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리며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우리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단순한 농산물 구매를 넘어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한 좋은 제품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농산물의 꾸준한 소비에 기여하기 위한 상생경영 모델이다.
▲평창군 감자 ▲제주도 구좌당근 ▲논산 딸기 ▲무안 양파 ▲풍기 인삼 ▲논산 비타베리 ▲문경 오미자 등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의 브랜드를 통해 선보였다.
논산 딸기 농가와 함께한 행복상생 프로젝트에서는 신품종 확대와 청년 농부 지원에도 나섰다. 논산 청년 농부가 키운 ‘비타베리’ 품종 베이커리 제품 최적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판로와 수익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파리바게뜨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비타베리 재배 청년 농부는 신제품 홍보모델로도 기용됐다.
허영인 SPC 회장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 밀’로 만든 경쟁력 있는 진짜 ‘우리빵’을 만들어 보자고 독려해 왔다.
SPC는 지난 2008년 국산 밀 전문 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하며 국산 밀 사업을 시작했다. ▲군산 ▲김제 ▲해남 ▲강진 ▲부안 ▲하동 지역 등 주요 밀 생산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꾸준히 국산 밀을 수매해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SPC삼립 등을 통해 국산 밀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의 특성에 맞는 밀 품종을 개발하고 제품화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SPC가 지난 2008년부터 사용한 국산 밀은 약 6만톤으로 연평균 4000톤 규모다.
2020년 기준 국산 밀 생산량이 1만 7000톤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40% 이상을 꾸준히 소비해 온 셈이다. 지난해 SPC삼립은 ▲새싹보리 단팥호떡 ▲우유버터롤 ▲감자치즈팡 ▲유자만쥬 등 국산 밀 베이커리 4종을 내놨다.
SPC 계열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가맹점과의 상생협약 등 공정거래 확립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과의 상생 실천을 통해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맹점주의 경영 여건 안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3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실시하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 지원에 힘을 쏟았다.
지난 2009년부터는 자율 분쟁 조정 시스템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했다. 지난 2021년 초 공정거래위원회와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통해 10년 이상 운영 점포의 안정적인 재계약을 허용하는 등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ESG 경영의 하나로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가맹점주와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관계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면서 상생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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