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이거 김 아니죠?'…독도 표기에 日 수출 포기했던 성경김, 이번엔 이것까지

5일 업계에 따르면, 성경식품은 디지털 IT 브랜드 ‘미니덕트’와 협업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 용량 5000mAh에 두께는 불과 0.79cm, 무게 103g으로 초경량에 김을 연상시키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선 충전이 가능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사용 가능하며, 김 포장지 디자인을 닮은 파우치와 케이스까지 포함됐다.
눈길을 끄는 건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다. 이 제품의 수익금 2%를 독도경비대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그간 성경식품은 ‘독도 표기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은 입장으로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아온 기업이다.
실제로 2021년, 일본 수입업체가 “포장지에서 독도 그림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성경식품은 “차라리 수출을 포기하겠다”며 거절했다. 결국 일본 수출은 무산됐지만, 이 회사는 ‘독도에 진심인 기업’으로 더욱 알려지게 됐다.
성경식품은 ‘지도표 성경김’이라는 브랜드명 그대로 한반도 지도에 독도를 반드시 포함해 상표 등록을 했으며, 2017년부터는 독도 관련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독도 일러스트를 넣은 특별 패키지 2만 박스를 출시해, 수익금 일부를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보조배터리 출시와 함께, 성경식품은 대전역 3층 맞이방 팝업스토어에서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독도 에디션’ 제품 4종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제품 포장에는 윤동주 시인의 필체를 복원한 서체를 담아 브랜드의 철학도 함께 전달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이외에도 추석 선물세트 4종, 한화 이글스와 협업한 ‘오늘은 이김팝콘’, 명란·불닭맛 돌자반 등 다양한 제품도 선보이며 ‘맛있는 애국’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10월 25일은 '독도의 날'로, 1900년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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