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추석 차례상 비용 20만~30만원대…작년보다 소폭 하락
-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세, 전통시장 중심으로 체감 낮아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4인 가족 기준 20만~30만원 선에 형성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전국 23개 지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조사한 결과, 평균 차례상 비용은 19만9천69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1.8% 줄어든 수준이다. 전통시장은 19만2천851원, 대형마트는 20만7천238원으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달 16일 기준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을 전국 평균 28만4천10원으로 산정했다. 지난해보다 1.1% 낮았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경우 평균 37만3천540원이 들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차례상 비용은 누적으로 30% 넘게 상승했다.
한국물가정보 조사에서는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이 29만9천원으로, 4년 만에 다시 20만원대로 내려왔다.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 대형마트 기준은 39만1천350원으로 0.7% 줄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도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이번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2만470원, 대형마트 30만1천41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모두 소폭 낮았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농축수산물 생산량이 예년 수준을 유지한 데다, 정부의 성수품 공급 확대 정책이 더해지며 가격 안정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부 과일류와 수산물은 여전히 지역별 편차가 크고, 품목별 가격 격차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비철금속 거목'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타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수지, 외할머니와 감동 투샷 “나의 오판금”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S&P500, 6350선 붕괴되면 나락간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우주株 잔혹사 끝낼까" 나라스페이스, 상장 성패에 투자자 촉각[마켓인]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의료AI 다크호스]②'PPI 빅데이터' 프로티나, '바이오베터 무한 도출 가능'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