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李대통령 "간과 쓸개도 내줄 각오…국민 삶 보탬 되겠다"
- 취임 후 첫 SNS 명절 메시지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국민 여러분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임을 명절을 맞아 다시금 새겨본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추석 인사에서도 말씀드렸듯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민생의 현실이 결코 녹록치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럼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그럼에도' 웃으며 함께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 철학이나 진영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국민 삶의 개선만을 바라보며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간과 쓸개를 내어주더라도'라는 표현을 통해 절대 국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국가전산망 먹통 사태 와중의 요리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논란으로 야권을 중심으로 비난이 거세지만,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K-푸드를 홍보하려는 의도였던 만큼, 관련 비판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공개된 대국민 추석 인사를 통해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단한 삶에 힘겨우신 우리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욱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인스타그램에는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은 사진 여러 장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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