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李 대통령도 홍보대사 자처...‘팀코리아’ K-푸드 위해 뛴다
- K-팝·케데헌 등 영향 한국 식문화 관심 급증
정부·기업, K-푸드 열풍 이어가기 위해 노력

10일 업계에 따르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독일에서 ‘K-푸드 수출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송 장관을 비롯해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샘표식품 대표), 이우봉 풀무원 총괄대표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수출 확대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간담회는 송 장관의 아누가(Anuga) 2025 출장 일정(10월 3~5일)에 맞춰 진행됐다. ‘아누가’는 1919년 시작돼 2년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다. 글로벌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살펴볼 수 있어 식품업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K-푸드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아누가 2025에 참가했다. ▲농심 ▲동원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샘표식품 ▲팔도 ▲풀무원 ▲BBQ 등 100여개 수출기업은 ‘Flavor Meets Trends’라는 주제로 현지에서 K-푸드의 매력을 적극 어필했다.
정부는 K-푸드가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오는 2030년까지 K-푸드 수출액 150억달러를 돌파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는 한식과 전통주 등 수출 주력 품목을 육성한다. 또 K-푸드 거점 재외공관 확대 및 공적개발원조(ODA), 문화 마케팅 연계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 출연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냉부해 출연에 대해 “K-푸드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번 냉부해 녹화에 참여하며 한국의 식재료인 시래기 등을 소개했다.
K-푸드 관련 해외 수요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 9월 29일 기준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관련 수출액이 9월 중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팝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등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트렌드라는 것은 언제 어느 방향으로 바뀔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며 “K-푸드의 관심이 높은 현 상황에서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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