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노벨평화상은 트럼프 아닌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에게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수상했다. 노벨평화상을 열망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도 꿈을 이루지 못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차도는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된 338명(단체·기관 포함) 가운데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반 마두로’ 진영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며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체제를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투쟁한 공로를 선정 배경으로 밝혔다.
노벨평화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에 따라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수상자는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를 받게 된다.
노벨의 초상과 'Pro pace et fraternitate gentium'(인류의 평화와 우애를 위해)이라는 라틴어 문구를 새긴 18캐럿 금메달도 함께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에 이어 이번 2기에도 노벨평화상 수상을 강력히 희망했다. 특히 최근 노벨평화상 주인공은 자신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9일에는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었다”며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며 평화 중재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이스라엘-이란, 파키스탄-인도 등 간에 벌어진 7개의 무력충돌과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가자 평화구상 1단계 합의까지 8개의 전쟁을 끝냈다며 자신의 성과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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