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부산 전세시장 '공급 쇼크'…입주물량 급감에 전세가·집값 동반 상승
- 해수부 이전에 수요 몰리며 전세물건 7%↓

15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부산의 전세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5.6p 오른 160.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64.9) 이후 최고치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부산은 하반기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전세 물건이 급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부산 아파트 전세 물건은 4281건으로 한달 전(4616건)과 비교해 7.3% 줄었다.
특히 해수부 부산 임시 청사가 마련된 부산 동구 아파트 전세 물건은 같은 기간 26.4% 급감하면서 부산 내 감소율 1위를 차지했다.
매매가격도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0%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으로 돌아섰다.
신고가 거래도 나오면서 해운대구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일 기존 최고가보다 1억7000만원 오른 10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동래구 '동래래미안아이파크' 전용 75㎡는 이달 8일 8억58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부산의 4분기 입주물량도 적정 수요에 미치지 못할 예정이어서 전세가격 상승 압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실에 따르면 부산의 적정 수요는 4062가구인데 3분기에는 808가구가 입주했다. 4분기 입주물량도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886가구)와 '서면4차봄여름가을겨울(607가구)' 등 2개 단지 1493가구에 그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산의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임대차 시장은 신축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5선` 이상민 전 의원, 자택서 별세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40세 미혼' 홍진영 “재벌 3세, ‘내 여자해’ 고백”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결국 서울 전역·과천 분당 등 경기 12곳 토허구역 묶였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오일 Drive]사모펀드부터 디지털 자산까지…대체투자 ‘거점’ 만드는 두바이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명인제약·알피바이오 ‘강세’…유증 소식에 급락한 비보존 제약[바이오 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