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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알차다”…큐레이션 역량 빛난 ‘컬리뷰티페스타’ [가봤어요]
- ‘나만의 아름다움’ 찾는 5개 정원 조성
 60개 브랜드 엄선…1만6000명 방문 예상
 
이날 ‘컬리뷰티페스타’를 찾은 장연재(35) 씨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컬리 멤버스’를 이용 중인데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해 오게 됐다”며 “‘오픈런’을 하기 위해 9시부터 와서 줄을 섰다”고 말했다.
장 씨는 “평소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데 쓰던 제품만 쓰는 편”이라면서 “페스타에서만 체험 가능한 부스 위주로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규모 줄이고, 만족도 높였다
컬리는 지난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오프라인 뷰티 행사인 컬리뷰티페스타 2025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페스타에서는 컬리가 엄선한 60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작년보다 30개가량 적은 수준이다.
참여 브랜드를 줄인 대신 부스당 공간을 넓혀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스킨수티컬즈 ▲나스 등 40개 브랜드를 오프라인 최초로 컬리뷰티페스타에서 선보인다. ▲SK-II ▲유세린 등 절반이 넘는 브랜드는 올해 신규로 참여한다.
컬리는 이번 행사에 약 1만6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2만여 명보다 참가 규모를 줄여 관람 편의를 개선하고 방문객이 여유롭게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컬리의 의도대로 올해 컬리뷰티페스타는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었다. 티켓을 받고 행사장에 들어서니 은은한 향이 코끝을 간질였다. 센트온의 향수 브랜드 ‘센틀리에’의 ‘오렌지블라썸’ 향이다. 센틀리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컬리뷰티페스타의 향기마케팅을 맡았다.
입장 공간인 ‘더 가든 오브 미’(The Garden of me)는 ‘나를 가꾸는 정원’이라는 페스타의 주제를 가장 잘 구현한 곳이다. 어두운 조명과 몽환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마치 전시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올해 컬리뷰티페스타의 슬로건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Where Beauty Meets Curation)이다. 컬리는 ▲세레니티(Serenity) ▲레디언스(Radiance) ▲바이털리티(Vitality) ▲헤리티지(Heritage) ▲센시스(Senses) 등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5개의 정원을 마련했다.
‘세레니티’ 정원에는 ▲쿤달 ▲야다 ▲네시픽 등 자연주의를 지향하거나 순한 성분을 사용한 브랜드가, ‘레디언스’ 정원에는 ▲나스 ▲포트레 ▲바닐라코 등 투명한 색조를 표현해 주는 브랜드가 참여했다.
‘바이털리티’ 정원에서는 ▲에스트라 ▲라로슈포제 ▲스킨수티컬즈 등 기능성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헤리티지’ 정원에서는 ▲케라스타즈 ▲시세이도 등 고유한 역사를 가진 브랜드를 선보인다. ‘센시스’ 정원에는 ▲필로소피 ▲리스테린 등 향수나 구강 청결, 두피 등과 관련된 브랜드가 집결했다.
 
 
“‘강민경 화장품’ 체험, 흔치 않은 기회”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총 두 개의 전시장이 나온다. 1전시장에는 ▲레디언스 ▲센시스 ▲바이탈리티 정원이, 2전시장에는 ▲세레니티 ▲헤리티지 정원이 있다.
1전시장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부스는 ‘포트레’(Portre′)다. 가수 강민경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2~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다. 포트레 부스에는 쿠션을 비롯해 ▲틴트 ▲핸드크림 ▲선크림 등의 제품이 마련됐다.
포트레 관계자는 “포트레는 오프라인 매장이 거의 없어 컬리뷰티페스타가 유일하게 상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포트레 부스를 구경하던 강다혜(30) 씨는 “평소 강민경 유튜브 채널을 즐겨 본다”면서 “향이 좋다고 소개한 핸드크림이나 틴트의 색감이 실제로 어떤지 알 수 없어 궁금했는데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어 구매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달바’ 부스에서는 뷰티 디바이스인 ‘시그니처 울쎄라 더블샷’을 소개했다. 뷰티 기기 체험을 위해선 화장을 지워야 해 패드부터 세럼, 크림, 쿠션까지 한 번에 사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화장품의 주 소비층인 여성뿐 아니라 남성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화장품 연구원인 김정훈(28) 씨는 “최신 뷰티 트렌드를 파악하고 어떤 제품이 소비자에게 인기인지 확인하기 위해 컬리뷰티페스타를 찾았다”며 “뷰티 페스타는 처음인데 각 부스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도 듣고 샘플도 많이 받을 수 있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컬리는 ▲나스 ‘메이크업 쇼’ ▲케라스타즈 ‘두피 진단’·‘헤어 스타일링 클래스’ 등의 체험 이벤트도 준비했다. 스킨수티컬즈 부스에서는 9가지 유형의 얼굴 주름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고, 켄트 부스는 칫솔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고은 컬리 브랜드마케팅 그룹장은 “컬리가 제안하는 뷰티 큐레이션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길 바란다”면서 “각 브랜드 부스의 이벤트뿐 아니라 메이크업 시연과 클래스 등도 빠짐없이 즐기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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