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미정산 대란' 위메프 결국 파산...회생 신청 1년여 만
- 지난해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논란
회생 인가 전 M&A 노렸지만 인수자 못 찾아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는 10일 오후 위메프에 대해 ‘파산’ 선고를 내렸다. 이는 위메프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위메프는 지난해 7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같은 해 9월 법원은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을 통해 위메프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승인했다.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인 위메프가 회생절차를 밟은 것은 티몬과 함께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티몬과 위메프가 지급하지 못한 정산금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사실 위메프의 파산 선고는 이미 예정된 일이었다. 법원이 지난 9월 위메프의 회생절차 폐지를 선언하면서다. 위메프는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은 기업이다. 법원은 위메프가 새로운 인수자 찾기에 사실상 실패함에 따라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위메프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수백여 곳의 기업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때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이 위메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BBQ 측은 추가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았다.
티몬·위메프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위메프의 회생절차 연장을 위해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다만 비대위 측이 항고 보증금 30억원을 납부하지 못해 추가적인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법원이 정한 기한(9월 4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이 되지 않아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86조 2항’에 의거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프와 함께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일으킨 티몬도 상황이 좋지 않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티몬을 인수했지만, 주요 결제대행사(PG사)와의 계약 문제 등으로 서비스 재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딱 1분… 숏폼 드라마계 다크호스 ‘야자캠프’를 아시나요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1/09/isp20251109000035.400.0.jpg)
![샤넬부터 친환경 재킷까지...지드래곤의 '화려한' 공항패션 [얼마예요]](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5/11/08/ecn20251108000008.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젬백스, 진행성핵상마비 전체 임상 결과 2주 내 발표 예정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단독]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유퀴즈' 출연한다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단독]정부가 판 ‘반값 서울땅’ 민간이 줍고 공공기관이 되샀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농협 압박으로 답 나올까…“정부가 홈플러스 ‘인수유인’ 만들어야”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추가 기술이전 3건 더 기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