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 모비데이즈가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 363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한 수치로, 상장 이후 최고 실적이다.

모비데이즈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22년 기업공개(IPO) 첫해 46억원이었으나,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 이미 이를 넘어섰다. 

회사는 2026년까지 그룹 내 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도 영업이익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K팝 기반 지식재산권(IP)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도 실적을 이끌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과 함께 코코다이브를 운영하는 자회사 모비콘텐츠테크는 3분기 누적 매출 237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

본업인 애드테크(Ad-Tech)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경기 둔화로 광고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2억 원을 거두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모비데이즈는 AI 기반 광고 솔루션 ‘모비AI’를 비롯해 다양한 AX(Ad Experience)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피지컬AI협회에 가입해 관련 사업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유범령 대표는 “모비데이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견고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신사업 추진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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