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사명감 vs 이미지 세탁" 백종원 예능 복귀했지만…더본코리아 주가 연일 '바닥'
백 대표는 올 초부터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 감귤맥주 원재료 함량 논란, 덮죽 원산지 허위 표기, 지역 축제에서 농약통을 활용한 사과주스 살포, 백석된장과 학교법인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 위반 의혹 등 잇따른 구설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더본코리아는 2월 과태료 80만 원, 4월 과태료 80만 원, 7월 과태료 400만 원과 벌금 180만 원 등 행정 처분을 받았고, 예산군청으로부터 건축법·농지법 위반 관련 원상복구 명령 이행 사실도 알려졌다.
백 대표는 올해 세 차례의 사과문 발표와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6개월 만에 MBC 예능 ‘남극의 셰프’로 돌아오며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백 대표는 “사명감으로 복귀했다”고 설명했지만, 온라인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이미지 세탁 시도”, “점주·국민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비판이 여전하다. 프로그램 방영 전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시민단체가 MBC 사옥 앞에서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본코리아 산하 새마을식당 점주들이 운영하는 비공개 온라인 카페에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존재했다는 의혹도 최근 제기됐다. 더본코리아는 “특정 점주의 요청으로 잠시 개설됐으나 실제 운영되진 않았다”며 취업 방해 목적을 전면 부인했지만,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 가능성이 언급되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쌓이면서 상장 이후 ‘오너리스크’가 부각됐고, 일부 가맹점은 매출 하락이라는 직접적 타격을 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홍콩반점은 일평균 매출이 2월 7,453만 원에서 4월 6,072만 원으로 18.5% 떨어졌고, 새마을식당 역시 같은 기간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주들은 상황이 악화될 때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특히 사회적 비판이 컸던 ‘농약통 사과주스’ 논란은 여전히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홍성 지역 축제에서 직원이 농약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 위에 살포한 장면이 뒤늦게 확산된 데다 백 대표 본인이 “좋다”고 반응한 영상이 공개되며 식품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식품위생법상 식품 조리 과정에서는 ‘식품용 기구’ 사용이 원칙으로, 네티즌 사이에서는 법 위반 소지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 바베큐용 생고기가 트럭 적재함에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 채 운반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었다. 당시 더본코리아는 “현행법상 규제는 없지만 관할 부서로부터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라’는 안내를 받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위와 같은 논란과 부진 속에서 더본코리아 주가도 연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전 기준 더본코리아(475560)의 주가는 장중 24,850원으로 전날보다 400원(-1.58%p) 떨어진 수치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공모가(3만4000원) 대비 약 24% 낮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3월부터 3월 28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1주당 3만원을 넘긴 적이 없었다.
한편 백 대표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당시 했던 발언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tvN '집밥 백선생' 4회에서 백종원은 돼지고기 한 근을 500g으로 착각해 발언한 것이 재조명됐다.
이날 백종원은 만능간장의 효력에 대해 보여주기 위해 요리를 손수 보여주던 중 “돼지고기를 종이컵으로 3컵 넣어라. 그러면 한 근이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럼 600g이겠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500g 아니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600g이다”고 김구라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백종원은 “모르는 게 아니라 헷갈렸다. 나 정도 위치가 되면 시장에 잘 안 간다”고 해명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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