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키움증권 찾은 이찬진 금감원장 “현장 중심의 모험자본 공급해야”
키움증권은 지난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가(종투사)로 지정되고,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바 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200%까지 할 수 있는 채권으로, 이전까진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증권 4곳만 사업을 영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찬진 금감원장을 비롯해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 원장은 이날 “수치상의 투자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을 실제로 성장시키는 현장 중심의 모험자본 공급”이라며 자본시장 자금이 벤처·혁신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모험자본 공급 속도와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에 대해선 “벤처 기반에서 출발한 증권사로서 실효성 있는 모험자본 공급을 모범적으로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원장은 “‘내 가족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강력한 투자자 보호 장치”라고 했다.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하는 키움증권에 상시 리스크 관리 체계 및 충분한 자본 완충 능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모험자본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투자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점이 없는 온라인 증권사로서 상품 비대면 가입 전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장치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거래 안정성 확보도 짚었다. 내부 전산 사고나 외부 사이버 위협 요소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스템 장애 예방과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IT 투자를 확대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투자회사의 모험자본 공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증권사와 중소·벤처기업간 정보 비대칭성 해소 등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리스크 관리 수준을 강화하고, 유동성 위기 시 발생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 행위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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