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중국산 난방기, 세계 생산 비중 65%… 해외 수요 증가 배경
북반구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중국산 난방기가 세계 각국에서 겨울철 수요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 전기 난방기 수출국으로, 글로벌 생산 능력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관세 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전기 난방기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단서는 저장성 이우(義烏)의 유통 현장과 츠시(慈溪)의 제조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국제상업무역센터의 한 상인은 “올해 전기 난방기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판매 가격은 전년보다 낮아졌다”며 “업체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기능 개선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신제품 개발은 제조 단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우에서 약 200km 떨어진 저장성 츠시에는 2천여 개의 가전 제조 기업이 밀집해 있어, 전기 난방기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수년간 난방기 제조업에 종사해 온 위후이(餘輝)는 해외 바이어들이 특히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제품과 기술·디자인을 개선한 제품 간에는 수익성 차이가 크다”며 “기업들은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은 늘리고 가격은 낮추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츠시의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구매 비용 절감은 물론, 부품의 자체 생산 비중을 높이며 비용 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유통 현장의 기획력과 제조 현장의 집적 효과, 비교적 유연한 산업 공급망이 맞물리면서 중국산 전기 난방기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자인·기능·가격의 균형이 중국산 난방기의 주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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