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고추장으로 다시 미국을 두드리다"… 쉐이크쉑의 'K-메뉴' 실험 재가동
- SPC와 공동 개발한 한국식 메뉴, 세 번째 글로벌 출시
11일(현지시간) 쉐이크쉑 본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쉐이크쉑은 '한국 스타일(Korean-Style)' 메뉴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메뉴는 총 5종으로 △K-쉑 BBQ 버거 △K-쉑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 △K-쉑 프라이드치킨 △K-쉑 스파이시 캐러멜 쉐이크 △K-쉑 스파이스 바베큐 감자튀김이다.
이 가운데 △K-쉑 BBQ 버거 △K-쉑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 △K-쉑 스파이스 바베큐 감자튀김은 과거 한정판으로 선보였다가 재출시된 메뉴다. 쉐이크쉑은 2020년 SPC그룹과 함께 고추장을 활용한 '고추장 쉑' 메뉴를 처음 개발했다. 당시 쉐이크쉑 측은 마크 로사티 미국 본사 컬리너리 디렉터가 한국 여행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메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메뉴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시장으로 확산됐다. 고추장의 깊은 감칠맛과 은은한 매운맛이 바삭한 치킨, 육즙이 풍부한 패티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미국 쉐이크쉑은 이를 계기로 고추장 쉑 콘셉트를 자체적으로 확대해 2024년 초 재출시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글로벌 출시다.
이번 재출시는 단순한 메뉴 복각이 아니라 미국 식품 시장에서 부상한 '스와이시(Swicy)'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와이시는 단맛과 매운맛의 결합을 뜻하는 신조어로, 최근 미국 외식·가공식품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추장이 이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소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발효에서 비롯된 복합적인 풍미와 조절 가능한 매운맛, 단맛이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식품 기업이 한국에서 개발한 메뉴를 다시 해외로 역수출하는 사례는 점차 늘고 있다. 버거킹의 '콰트로치즈와퍼'는 2013년 국내에서 개발된 이후 2015년부터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7개국으로 확산됐으며, 중국에서는 역대 신제품 중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 맥도날드 역시 △불고기버거 △김치버거 △고추장 소스 메뉴 등을 △대만 △이탈리아 △홍콩 등에 선보인 바 있다.
식품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K-푸드의 글로벌 현지화 2단계'로 해석한다. 단순히 한국 음식을 그대로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식 소스와 맛의 구조를 글로벌 브랜드 시스템 안에 내재화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맛이 더 이상 한정판이나 이국적 콘셉트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외식 브랜드의 상시 포트폴리오로 편입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K-소스의 산업화는 앞으로도 계속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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