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은이 금을 이겼다…2주 만에 22% 급등, 투자 시선 쏠리는 이유
- AI·전기차·태양광이 은값 밀어올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93.55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5일 종가(76.65달러)와 비교하면 불과 2주 만에 약 22% 급등한 수치다.
은값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지난 14일 사상 처음으로 90달러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1980년 ‘은 파동’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48.7달러)를 45년 만에 경신한 데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은값 급등의 1차 요인으로 금값 랠리를 꼽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지정학적·정책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이 영향으로 금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은은 통상 금과 가격 연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분류된다. 금값이 오를 경우 은 역시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최근 금 시장의 강세가 은 가격을 밀어 올리는 촉매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움직임을 견제하는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금과 은 가격은 동시에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오전 3시 기준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 은 가격은 5.2%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여기에 첨단 산업 확산에 따른 구조적인 수요 증가도 은값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은은 산업용 비중이 높은 금속으로, 경기와 기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인공지능(AI), 전기차, 태양광 설비 등에서 은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수요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미국은 지난해 11월 은을 ‘핵심 광물’로 지정하며 전략 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을 공식화했다. 시장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 가격은 전년 대비 1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보다는 자산 배분 관점에서 은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영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은 실질금리 변화와 통화·재정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되는 동시에, ESG·전기화·AI 인프라 확산 환경에서는 산업 수요에 기반한 가격 지지력을 함께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접근보다는 정책 환경과 산업 전환이 맞물리는 흐름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자산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보다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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