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새벽배송 대신 퀵커머스...배민, 30분 즉시배달 이용 급증
- 전월 대비 월 주문 15.4%·신규 고객 30% 증가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배민 장보기·쇼핑이 계란·과일·정육 등 신선식품은 물론 화장지·생수 등 필수 생활용품을 평균 30분 내 즉시배달하는 서비스로 새벽배송 중심의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를 포함한 배민 장보기·쇼핑이 지난해 12월 월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배민 장보기·쇼핑에는 배민이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인 배민B마트와 더불어 ▲이마트 ▲홈플러스 ▲CU ▲GS25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가 입점돼 있다. 30분 내외의 빠른 배달과 더불어 신선식품, 생필품 등 생활 밀접 상품군까지 확장을 지속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배민 장보기·쇼핑은 주문 후 30분 내외로 배달해주는 속도경쟁력과 다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군을 무기로 지난달 역대 최대 월간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2월 배민 장보기·쇼핑 전체 주문 수는 전월 대비 15.4% 증가했다. 신규 고객 수는 동기간 30% 늘었다. 특히 배민B마트 신규 고객이 약 33% 증가하는 등 배민의 퀵커머스를 경험하고 주문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배민 장보기·쇼핑을 찾은 방문자는 약 56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장보기·쇼핑의 성장 배경에 대해 "단순히 배달 속도 경쟁력에 기대기보다 타 이커머스 서비스와 견줄만한 상품구색을 갖추면서 신선식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집중 관리해 고객에게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전략이 높은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민B마트는 고객들이 필요할 때 더 자주 찾는 장보기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계란 ▲우유 ▲정육 ▲야채 등 필수 식재료와 ▲신선식품 ▲생필품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특히 퀵커머스가 비싸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최저가도전', '타임특가' 프로모션 등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가격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배민B마트는 제철 신선식품 및 전통주 등 타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상품 카테고리를 구성해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에는 장보기 대표 품목인 우유와 라면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17.2%, 14.2% 늘었다. 같은 기간 생수(8.0%)와 계란(7.6%), 그리고 화장지(7.0%)도 주문이 증가했다.
지난달 론칭한 익일예약배달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익일예약배달 론칭과 함께 배민B마트 예약주문도 늘어나 1월 1~2주차 당일 예약주문은 12월 4~5주차 대비 23%, 익일 예약주문은 103% 증가했다.
배민 장보기·쇼핑에는 ▲편의점 ▲SSM ▲대형마트부터 동네가게까지 다양한 매장도 입점돼 있다. 현재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서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GS더프레시와 같은 SSM이 입점해 있다. CU와 GS25 및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과 '마장동한우'와 같은 특화가게를 포함한 동네가게까지 약 2만개의 매장이 입점해 전국 약 95%의 지역에서 배민을 통해 즉시 배달로 받아볼 수 있다.
배민은 커머스 영역을 앞으로도 더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과 함께 상품 카테고리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이효진 커머스부문장은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과 상품 카테고리 증대로 12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메인 장보기 채널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며 "30분 내외의 즉시배달은 물론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달하는 예약배달 등으로 현재의 장보기쇼핑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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