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늦지 않았다' 목표가 또 '껑충'…61만전자·400만닉스 다가오나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HBM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를 근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61만 원, 40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외국계인 씨티증권은 SK하이닉스를 "글로벌 AI 인프라의 대체 불가한 심장"이라고 극찬하며 가장 높은 450만 원을 제시했고, KB증권(430만 원), 미래에셋증권(410만 원) 등도 줄줄이 400만 원을 웃도는 목표가를 내놓았다. 삼성전자 역시 SK증권 외에 KB증권(65만 원), 골드만삭스(63만 원), 한국투자증권(62만 원) 등이 꿈의 '60만 전자' 달성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미국 투자사 서스퀘하나는 85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전망까지 제시했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0% 오른 36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기업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달러 환산 기준 시총은 1조5,600억 달러로 집계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1조5,240억 달러)를 제치고 글로벌 상장 기업 중 10위에 올랐다. 금, 은 등 전체 자산 순위에서도 비트코인을 누르고 12위를 차지했으며, 9위인 테슬라(1조5,610억 달러)를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소폭 하락(-0.13%)한 236만 원에 장을 마감하며 글로벌 시총 13위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가 사상 처음 8,900선을 돌파하는 등 '불장'이 지속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를 초과한 종목들도 속출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주가가 목표주가를 가장 크게 웃돈 종목은 LG전자로 나타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및 구광모 LG그룹 회장과의 회동 소식에 따른 협력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목표가 대비 56% 높은 38만500원까지 치솟았다. 뒤이어 삼성에스디에스(+38%), LG씨엔에스(+33.74%), 현대오토에버(+33.72%), LG이노텍(+33.5%) 등이 목표가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역대급 호황 속에서도 저평가 국면에 머물며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차이인 '괴리율'이 큰 종목도 다수 집계됐다. 코스피 종목 중 괴리율이 가장 큰 곳은 대한조선(124%)으로, 목표가는 13만8,600원에 달하지만 주가는 6만2,000원에 그쳤다. 이어 콘텐트리중앙(116%), 카카오페이(93%), 한미글로벌(90%) 순으로 괴리율이 높았으며, 괴리율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조선 관련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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