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개별주 대신 ‘지수’에 베팅…韓증시 달리자 ETF로 투자금 몰려
- ‘KODEX 200’ 지난달 23% 수익률…닛케이·S&P500 앞도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해외 주요 지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 역시 개별 종목을 선별하기보다 지수 상승 흐름에 직접 참여하려는 전략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1월 ‘KODEX 코스닥150’에 2.9조원 순유입
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수익률 성과에서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의 올해 1월 수익률은 29.58%를 기록했다. 코스닥150은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도 시장 대표성과 핵심 기술주 등을 기준으로 150개 종목을 지수화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코스피를 추종하는 ‘KODEX 200’의 지난달 수익률은 23.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요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압도적인 모습이다. 일본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일본니케이225’의 수익률은 4.80%로 비교적 선방했지만, 한국과는 20%포인트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중국 CSI3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차이나CSI300’은 1.74% 하락했다.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은 0.22% 상승에 머물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미국의 경우 증시 고점 부담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반면 국내 증시는 정책 기대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겹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이어간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의 지수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코스피200을 비롯한 지수 추종 ETF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올해 1월 자금 유입 규모도 상당한 수준에 달했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넘어선 지난달을 기준으로 ‘KODEX 코스닥150’에 2조9190억원이 순유입되며 지난달 자금 유입이 가장 많았던 ETF 종목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 ETF의 순자산은 지난달 말 14조3937억원을 돌파하며 전체 ETF 시장 순자산 1위에 올랐다. 이는 2002년 국내 ETF 시장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KODEX 200 순자산은 올 들어서만 2조6969억원 증가했다. ‘KODEX 200’ ETF는 자산 극대화보다는 시장을 기준으로 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여겨지는데, 최근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라는 호재가 더해지며 우량 대형주에 투자하려는 자금이 대거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 외에도 수익 극대화에 유리한 KODEX 레버리지, KODEX 200TR 등 코스피200 지수 추종 ETF 3종의 합산 순자산은 2024년 말 10조원 규모에서 약 13개월 만에 23조8781억원으로 확대됐다.
지수 상승 국면 기대감 영향
증권업계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이 테마형 ETF나 특정 섹터 ETF보다 시장 전체의 흐름을 그대로 담는 지수형 상품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간 급등 종목을 추격하기보다는 지수 상승에 안정적으로 참여하려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질수록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도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기대가 높아 앞으로도 지수 추종 ETF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연초 이후 증시가 빠르게 오른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지수형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일각에선 다른 주요국 ETF와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진 만큼 향후 변동성 관리가 중요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수 상승 속도가 빨랐던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코스닥150 지수가 장중 10% 상승률에 근접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며 “코스닥 1000포인트 안착과 정책 지원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코스닥 시장의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가 코스닥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연출하고 있고, 코스닥150 ETF도 초강세”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썰풀이 최강자 ‘다인이공’...정주행 안 하면 후회할 걸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1/24/isp20260124000086.400.0.jpeg)
![‘중티’ 나는 남자와 ‘팩폭’ 날리는 여자, 시트콤보다 더 시트콤 같은 ‘여단오’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1/11/isp20260111000031.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코스피 올 들어 최대 낙폭…증권가선 "하락전환보단 패닉셀" 진단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일간스포츠
팜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성유리 남편’ 안성현, 항소심서 무죄 선고... 코인 상장 청탁 혐의 벗었다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워시 쇼크, 나흘 만에 5000 아래로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뜨거운 '피지컬 AI'…VC, 로봇 브레인에 꽂혔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김현수 휴비츠 대표 “올해 ‘게임체인저’ OCT 구강스캐너 출시…기술 접목 계속”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