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금값이 세운 '올림픽 신기록'…밀라노 메달, 하나에 얼마길래?
현지시간 5일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금속 원가는 약 2,300달러(약 338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는 지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당시 금메달 원가와 비교했을 때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은메달 역시 금속 원가가 약 1,400달러(약 205만 원)로 책정되며 파리 올림픽 때보다 3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메달 가치의 폭등은 국제 귀금속 시장의 가격 급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팩트셋(FactSet)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7월 파리 올림픽 이후 금과 은의 현물 가격은 각각 약 107%와 200%씩 수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 확대 움직임과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을 가격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 꼽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수여될 700여 개의 메달은 이탈리아 국립 조폐국과 인쇄 연구소에서 재활용 금속을 활용해 제작된다. 금메달의 경우 전체 무게인 506g이 모두 순금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실제 순금 함량은 약 6g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부분은 은으로 채워져 있다. 은메달은 전체 무게의 92.5% 이상이 순은으로 제작되며, 420g 무게의 동메달은 전량 구리로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동메달의 금속 원가는 개당 약 5.6달러(약 8,200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순금으로 제작된 금메달은 1912년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수여된 26g의 순금 메달은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530달러 수준이다. 금값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인해 향후 올림픽 메달의 원가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삭소뱅크의 상품 전략 책임자 올레 한센은 2028년 차기 하계 올림픽의 메달 원가가 현재 동계 올림픽보다 훨씬 더 비싸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올림픽 메달의 진정한 가치가 단순히 금속 원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런던의 경매사 볼드윈스 등 전문가들은 올림픽 메달이 지닌 상징성 덕분에 수집품으로서의 가치는 원재료 가격을 훨씬 상회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금메달은 2015년 경매에서 2만 6,0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올림픽 메달은 시장에 나오지 않고 수상자들에 의해 소중히 간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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