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딱 이틀만' 초단기 빚투 1조2600억원…투자자들 변동성 '충격'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위탁매매 미수금은 지난 4일 1조26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수금이 크게 불었던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결제대금이 부족할 때 증권사가 개인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초단기 외상으로, 통상 2거래일(또는 3영업일) 내 상환해야 한다. 기한까지 주식을 팔거나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넘어간다. 실제로 미수금은 5일에도 1조94억원으로 1조원을 웃돌았다.
미수금 급증은 지수 급등 구간과 맞물렸다. 미수금이 최고치를 찍은 4일 코스피도 장중 5376.92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가 2일 급락 이후 이틀 만에 8% 넘게 반등하자 이를 상승 전환 신호로 해석한 공격적 매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이 다시 흔들리면 레버리지 물량이 한꺼번에 정리되며 낙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이달 들어 반대매매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 코스피가 2일 3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5000선을 내준 뒤 3일에는 159억원 규모의 반대매매가 발생했고, 2~5일에도 연일 100억원을 웃도는 반대매매가 이어졌다. 특히 4일 집행된 미수거래의 상환 기한이 6일 도래한 점을 감안하면, 단기 급등락 과정에서 대응이 늦은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초단기 미수뿐 아니라 30조원대로 불어난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부담이다. 신용잔액은 4일 30조935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5일에도 30조원대를 유지했다. 하락장이 길어지면 담보가치가 동시에 떨어지면서 유지증거금 기준을 이탈하는 계좌가 급증할 수 있다. 삼성전자(1조9484억원), SK하이닉스(1조6658억원) 등 대형주에 신용거래가 집중된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거래가 늘수록 수수료 수익이 커지고, 신용잔액이 확대될수록 이자 수익도 증가하는 구조다. 실제로 증권업종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실적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신용을 쓰는 순간부터 이자가 매일 누적되는 만큼, 상승 탄력이 둔화하거나 횡보장이 길어지면 개인 투자자의 체감 수익률은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AI 기대와 버블 붕괴 공포가 교차하는 구간에서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큰 만큼 레버리지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방향성이 굳어지기 전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고,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과열 징후를 지적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급등과 급락이 빠르게 반복되며 투자심리를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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