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공공·민간 건축물 ZEB 확대…KCC글라스 등 업계 더블로이유리로 주거 시장 공략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축용 로이유리(Low-E Gla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급 빌라나 일부 상업용 건축물에 한정돼 있던 제품군이 최근에는 일반 공동주택 시장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2030년까지 모든 공공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3등급 이상을, 연면적 500㎡ 이상 민간건축물에는 5등급 이상을 적용할 계획이다. 강화되는 에너지 기준에 따라 건축물 외피 성능의 핵심인 로이유리의 중요성도 덩달아 부각되고 있다.
로이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을 10나노미터 두께로 코팅해 가시광선은 투과시키면서도 태양열과 원적외선은 반사하는 구조다. 겨울철에는 실내 열손실을 줄이고, 여름에는 외부 열 유입을 차단하는 등 사계절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국내 건축용 유리 시장은 약 5000억 원 규모로, 이 중 로이유리 비중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전체 시장(4760억 원) 대비 약 20% 수준이었던 점유율이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ZEB 정책의 점진적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최근 시장 중심은 기존 로이유리보다 은 코팅층을 두 번 적용한 ‘더블로이유리’로 옮겨가고 있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에너지 절감 성능이 더욱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대표 유리 제조 기업인 KCC글라스는 지난해 더블로이유리 신제품 ‘빌라즈(VILAZ)’를 출시하며 주거용 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로이유리는 가공 과정에서 은막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별도의 공정이 필요했지만, 빌라즈는 코팅막 내구성을 개선해 별도 보호 공정 없이도 안정적인 가공이 가능하다. 그만큼 가공 효율성이 높다. 동시에 그레이 컬러 적용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하고, 태양광 반사로 인한 눈부심도 최소화해 도심 주거지에 적합하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빌라즈를 적용한 완성창 개념의 창호 제품인 ‘홈씨씨 윈도우 원 빌라즈’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더블로이유리 빌라즈에 고단열 프레임까지 더해 단열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양면 듀얼 챔버 구조와 2중 모헤어를 적용해 이중창 기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 KCC글라스는 이 제품을 통해 주거용 건축 시장에 더블로이유리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이후 홈씨씨 윈도우 원 빌라즈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 현재 전체 창호 매출 비중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ZEB 의무화가 일반 공동주택까지 확장되면서 더블로이유리가 적용된 홈씨씨 윈도우 원 빌라즈의 판매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리 제조 기업인 LX글라스 역시 주거용 시장을 겨냥한 더블로이유리 신제품 ‘수퍼더블로이 엘릭스’를 출시했다. 다양한 색상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및 신반포 메이플 자이 등에 적용되며 재건축 현장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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